권은비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그룹 아이즈원 출신 권은비가 솔로 데뷔 앨범 ‘오픈(OPEN)’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권은비가 첫 미니앨범 ‘오픈’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솔로 활동에 돌입한다. 아이즈원 멤버들 중 가장 먼저 솔로 출격에 나선 만큼 관심 역시 뜨겁다. 이러한 관심에 화답하듯 권은빈은 이번 앨범에 자신의 색깔을 가득 담아냈다.

권은비는 자신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게 무엇일지 고민하며 앨범 기획 초기 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많은 고민 끝에 팝 댄스, 어쿠스틱 팝과 같이 익숙한 장르부터 지금까지 도전한 적이 없었던 일렉트로 스윙 장르까지 첫 번째 앨범에 다양하게 담아냈다. 소속사 측은 “지금까지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빛을 냈다면, 권은비라는 솔로 아티스트는 어떤 색깔의 빛을 보여줄 수 있을지 스스로도 궁금해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도어(Door)’는 펑키하면서도 재즈적인 요소를 더한 일렉트로 스윙 장르 노래다. 새로운 공간을 만나게 해주는 오브제인 ‘문’을 통해 ‘우리만의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나를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녹여냈다.

권은비는 작사진에도 이름을 올렸다.

‘난 겁 없는 떨림 속에 문이 열리면/번져가는 짙은 보랏빛을 따라/작은 방 안에 점점 이끌려 가’, ‘완벽해진 타이밍 지금 이 공간이/늘 상상했던 그 세상이 될 거야’

등의 가사는 그룹에서 솔로 아티스트로 새로운 문을 여는 권은비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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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 사이 아슬한 선을 밟은 지금 넘어가도 될까/All right all night 손 끝이 닿은 순간 이미 난 너야’, ‘몰라 우리 사이 더 감각에 휩싸인/너와 나는 점점 서로의 시간에 넘어오잖아/두 눈을 감을 때 내게 보여진 공간에’

등 후렴구에서는 한 번 들으면 계속 귓가에 맴돌 만큼 강력한 중독성을 자아내는 스윙 멜로디가 돋보인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연상케 한다. 권은비의 화려한 비주얼과 더욱 탄탄해진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올라운더’ 활약을 펼친다.

권은비가 이제 자신의 첫 페이지를 열었다. 아이즈원 활동 당시부터 뛰어난 가창력과 춤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권은비는 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에 녹여내며 ‘아티스트’로 한단계 성장을 보여줬다. 앞으로 넓혀갈 그의 스펙트럼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 | 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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