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2 스카이 캡쳐
토트넘의 공격수 해리 케인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올여름 이적시장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의 특급 공격수 해리 케인이 유로파 콘퍼런스 리그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않는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19일 ”케인이 20일 오전(한국시간) 열리는 파코스 데 페레이라와의 유로파 콘퍼런스 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포르투갈로 이동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25명으로 구성된 토트넘의 콘퍼런스 리그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그는 런던에 머물며 몸 만들기에 집중할 예정이다.

케인은 지난달 유로2020에 출전한 뒤 휴가를 다녀온뒤 선수단에 뒤늦게 합류해 지난 17일 팀 동료들과 함께 시즌 첫 훈련을 했다. 그는 바하마에서 휴가를 마치고 플로리다를 거쳐 영국으로 돌아온 뒤 스퍼스의 훈련장 호텔인 더 로지에 머물렀다. 미국 플로리다를 거쳐 영국으로 돌아온 케인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지난 15일 있었던 맨시티와의 2021~22시즌 EPL 1라운드 경기에는 나서지 못했다. 물론 후보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토트넘은 포르투갈 원정을 다녀온 뒤 22일 울버햄턴과 리그 원정 경기를 갖는다. 그러나 케인의 출전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케인은 20일 오후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케인이 언제 EPL에 출전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산투 감독은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케인이 점차 나아지고 있고, 컨디션이 건강은 날로 좋아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시즌 EPL에서 득점 1위(23골)과 어시스트 1위(14개)를 기록한 케인의 이적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케인은 우승이라는 야망을 위해 토트넘을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토트넘은 지금 보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토트넘은 맨시티 구단의 1억 파운드(한화 약 1590억원) 제안을 받았지만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자 이적료를 1억5000만파운드로 인상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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