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g워너비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8인조 프로젝트 발라드 그룹 MSG워너비의 공식적인 활동은 끝났지만, 멤버들의 활약은 여전하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를 통해 지석진·김정민·KCM·사이먼 도미닉·이동휘·이상이·박재정·원슈타인 등 8명의 멤버는 ‘바라만 본다’와 ‘나를 아는 사람’이란 발라드곡으로 여름 음원차트를 석권하며 누구보다 뜨거운 4개월을 보냈다. 이들의 프로젝트는 아쉽게 끝을 맺었지만, 멤버들의 전성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최근 가요계 러브콜 1순위는 바로 원슈타인이다. 지난해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9’에서 두각을 드러낸 원슈타인은 장르불문 다양한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싱어송라이터 수란, 래퍼 쿠기, 엑소 디오 등과 합을 맞췄다. 수란과는 지난 21일 발매된 ‘블랭킷’을 함께 불렀고, 지난 4일 나온 쿠기의 EP 타이틀곡 ‘뭐’를 통해선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줬다. 디오의 솔로 앨범 ‘아임 고나 러브 유’에서는 특유의 개성 있는 보컬로 곡의 매력을 더했다.

원슈타인은 지금도 많은 아티스트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요 관계자는 “원슈타인은 가수들이 가장 컬래버레이션 하고 싶은 가수로 꼽히고 있다”며 “랩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음색의 보컬까지 소화 가능하다는 점이 그 이유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력과 화제성을 동시에 갖춘 원슈타인은 8~9월 발매를 목표로 신보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어떤 매력으로 리스너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지 기대된다.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 시청자와 만나온 이동휘는 MSG워너비의 인기 바람을 타고 본업인 연기가 아닌 솔로 가수로 돌아왔다. 지난 14일 첫 디지털 싱글 ‘네가 아는 너’를 공개했다. 이동휘 가창력이 십분 드러나는 노래다. ‘네가 아는 너’의 뮤직비디오에는 지석진부터 김정민, KCM, 박재정, 원슈타인 등 MSG워너비 멤버들이 대거 출연하며 의리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동휘는 작사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 아이디어와 카메오 출연 섭외까지 직접 발 벗고 나서는 등 첫 솔로 음원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MSG워너비를 통해 음악적 역량을 재평가받은 박재정은 곧바로 더블 싱글 ‘취미’를 발매하며 가수로서 2막을 열었다. ‘취미’ 뮤직비디오엔 박재정과 MSG워너비 멤버로 활약한 이동휘가 출연하며 의리를 다졌다. 엠넷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5’ 우승자로 화려하게 데뷔한 박재정은 ‘남자’, ‘여권’, ‘시력’, ‘악역’ 등 정통 발라드를 잇따라 선보여왔다. MSG워너비의 유닛 M.O.M 멤버로 ‘바라만 본다’를 통해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전성기를 맞은 박재정은 MBC ‘나 혼자 산다’를 비롯 각종 방송에서 러브콜로 받고 있다. 오는 10월 콘서트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정민과 KCM은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고 있다. 최근 동반으로 JTBC ‘아는 형님’에 출연해 노래 실력만큼 재치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후에도 김정민은 SBS ‘미운우리새끼’, MBN ‘조선판스타’ 등에, KCM은 KBS2 ‘연중라이브’ 등 각종 웹예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배우 이상이는 광고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오는 28일 첫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선 스타PD 지성현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각 소속사,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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