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승리
FC바르셀로나의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오른쪽에서 두번째)가 15일(현지시간)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안방 1차전에서 골을 넣은 뒤 페드리(맨 오른쪽) 등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바르셀로나|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리오넬 메시(34)를 파리 생제르맹으로 떠나보난 FC바르셀로나(바르사)의 새 시즌 개막전.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17개월 만에 2만여명의 관중들이 들어찬 캄프 누에는 후안 라포르타 회장을 공격하는 펼침막이 내걸렸다. 21년 동안 원팀맨으로 숱한 우승을 일궈낸 메시를 잡지 못한 데 대한 분노의 표시였다.

바르사의 상징 10번 없이 팀은 명문클럽으로 과연 건재할 수 있을까? 우려의 시선 속에 2021~2022 스페인 라리가 1차전이 열렸다.

바르사는 15일 안방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서 헤라르드 피케(전반 19분) 헤딩골을 시작으로,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전반 추가시간 2분, 후반 14분), 세르지 로베르토(후반 추가시간 1분)의 골이 연이어 터지며 4-2 승리를 거뒀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훌렌 로베테(후반 37분), 미켈 오야르사발(후반 40분)의 골이 뒤늦게 터지며 영패를 면했다.

멤피스 데파이
FC바르셀로나 새로운 포워드 멤피스 데파이가 팀 승리 뒤 팬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바르셀로나|AP 연합뉴스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홀로 2골을 넣으며 메시의 공백을 없앤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바르셀로나|AP 연합뉴스

로날드 쿠만 바르사 감독은 이날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멤피스 데파이-앙투안 그리즈만을 3톱, 페드리-세르히오 부스케츠-프렝키 더 용을 중원에 포진시키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포백은 호르디 알바-헤라르드 피케-에릭 가르시아-세르지노 데스트, 골키퍼는 네토에게 맡겼다.

바르사는 경기시작 19분 만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네덜란드 출신 데파이의 프리킥을 피케가 헤딩골로 연결시키며 앞서 나갔다. 이어 브레이스웨이트는 후반 추가시간 더 용의 크로스를 역시 헤딩골로 만들었다. 그는 또 후반 중반에도 오른발슛으로 골문을 가르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바르사는 공점유율 62%, 슈팅수 13-11(유효 8-3)로 경기를 지배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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