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상대 터키, 높이와 힘 한 수위…잘 아는 김연경이 '비빌 언덕'[2020도쿄]
    • 입력2021-08-03 11:26
    • 수정2021-08-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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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연경, 너무 좋아’
31일 일본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한국과 일본의 경기. 세트스코어 3대 2로 승리한 한국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도쿄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터키를 잘 아는 김연경의 활약이 절실하다.

여자배구대표팀은 4일 오전 9시 일본 도쿄의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도쿄올림픽 여자배구 8강전을 치른다. 앞선 2일 조별리그 종료 후 추첨 결과 상대는 터키로 결정됐다. 한국은 A조 3위에 올라 추첨을 통해 B조 2~3위를 만나는 상황이었는데 B조 2위인 이탈리아 대신 3위 터키를 만나게 됐다.

터키는 전통의 배구 강국으로 국제배구연맹(FIVB) 랭킹 4위에 올라 있다. 13위인 한국보다 한 수 위의 팀이다. 조별리그에서 중국과 아르헨티나, 러시아를 이기며 3승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5~6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터키와 만나 세트스코어 1-3으로 패한 바 있다. 당시 터키는 11승4패의 좋은 성적으로 4강 토너먼트에 올랐고, 3~4위전에서 일본을 누르고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이나 이탈리아를 피한 것은 다행이지만 터키는 전체적인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다는 점에서 어려운 상대가 될 전망이다. 터키에는 조별리그에서 득점 랭킹 10위 안에 든 선수가 없다. 한국에서는 김연경이 87득점으로 4위에 오른 반면 터키는 여러 선수들이 득점을 분담해 상위 랭커를 배출하지 못했다.

터키의 최대 강점은 미들블로커 라인이다. 제흐라 귀네슈와 에다 에르뎀이 각각 60득점, 57득점으로 팀 내 득점 1,2위에 올라 있다. 197㎝의 장신 센터인 귀네슈의 경우 블로킹으로만 무려 25득점을 기록했을 정도로 수비가 좋다. 상대적으로 신장이 작은 한국 입장에서 부담을 느낄 만한 지점이다.

레프트 쪽에서는 메리엄 보즈가 53득점, 한데 발라딘이 52득점을 책임졌다. 2000년생 레프트 에브라르 카라쿠르트는 47점을 올렸다. 상대적으로 라이트 쪽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터키의 약점이다.

늘 그렇지만 이번에도 주장 김연경의 활약은 필수다. 김연경은 2011~2017년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다. 2018~2020년에는 엑자시바시에서 활약한 경험도 있다. 터키를 누구보다 잘 아는 선수다. 에르뎀, 메리엄과는 페네르바체 시절 동료로 호흡을 맞췄고, 발라딘과는 엑자시바시에서 동료로 뛰었다. 어쩌면 자신의 올림픽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르는 시점에 터키를 만난 만큼 심기일전해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과 함께 레프트 주전급으로 뛰는 박정아, 라이트 김희진의 활약도 필요하다. 특히 김연경이 후위로 내려갈 때 두 선수가 득점을 책임져야 승리할 수 있다. 일본전에서 한국이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한 것도 박정아가 김연경의 자리를 잘 채웠기 때문이었다. 터키전도 마찬가지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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