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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릭랜드가 홀을 공격하고 있다. 사진출처 | UFC SNS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5연승의 주인공은 션 스트릭랜드였다. 지난 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UFC Fight Night: 홀 vs 스트릭랜드’이 열렸다.

메인이벤트에 나선 션 스트릭랜드(미국)는 미들급 랭킹 8위 유라이아 홀(자메이카)을 제압하고 5연승을 기록하며 타이틀샷에 한 발 더 접근했다.

이번 대결로 스트릭랜드는 24승3패를, 홀은 18승10패를 기록하게 됐다. 두 선수는 모두 4연승을 기록하고 있어서 이번 경기가 두 선수의 커리어에 중요한 분수령으로 꼽혔다.

홀은 MMA 통산 18번의 승리 중 14번의 피니시를 기록하는 등 우세가 예상됐으나 스틀릭랜드의 터프함에 밀려 패배를 기록했다.

홀은 앞선 경기인 UFC 미들급 전 챔피언 크리스 와이드먼의 경기에서 17초 만에 TKO로 이겨 화제를 일으켰다. 당시 홀은 무릎으로 방어 자세를 취했고 레그킥을 시도한 와이드먼은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었다.

홀은 이를 전통적인 테크닉, ‘데드 레그 킥(Dead Leg Kick)’이라 부르며 “과거 이 기술로 두어 명의 동료 파이터의 다리도 부러뜨린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55.18%의 타격 정확도와 수준급의 타격 기술을 자랑하는 홀이었지만 스트릭랜드에게는 통하지 않았다.

스트릭랜드는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펼쳐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었다.

스트릭랜드는 이번 대회에 앞서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1라운드부터 5라운드까지 계속해서 타격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덧붙여 “나는 나무를 잘라 내는 도끼와 같다. 홀을 때려죽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맹렬한 타격전을 예고했었다.

현 미들급 챔피언은 이스라엘 아데산야로 2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아데산야는 지난달에 열린 UFC 263에서 마빈 비토리를 꺾고 3차 방어전에 성공했다. 스트릭랜드가 한 두 차례 승수를 추가하면 타이틀샷이 가시권에 들어올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UF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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