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름
사이클 나아름.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남서영기자]사이클의 나아름(30)이 여자 개인도로에서 최종 38위에 올랐다.

나아름은 25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공원에서 시즈오카현 후지 스피드웨이까지 137㎞ 거리를 4시간 1분 8초에 질주했다. 사이클에서 ‘개인도로’ 부분은 출전한 모든 선수가 같은 시간에 출발해 누가 더 빨리 결승전에 도달하는지를 겨루는 경기다.

더위와 극악의 난이도로 인해 출전한 67명의 선수 중 19명이 완주에 실패했지만, 나아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기록은 금메달을 차지한 안나 키젠호퍼(30·오스트리아)가 기록한 3시간 52분 45초와 8분 23초 차이가 났다.

나아름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여자 개인도로 13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30위를 기록했다. 런던 대회 13위는 한국 사이클의 역대 올림픽 개인도로 최고 성적이다.

나아름은 개인 세 번째 올림픽인 도쿄올림픽에서 새로운 기록을 꿈꿨지만, 아쉽게 다음 올림픽을 기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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