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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이 금광산의 얼굴을 타격하고 있다.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ROAD FC는) 야쿠자 편이 아니다. 재대결하면 된다.” ROAD FC 정문홍 회장이 배우 금광산과 ‘야쿠자’ 김재훈의 리매치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3일 경남 창원에서 ROAD FC 058이 열렸다. 대회 이전부터 가장 관심을 끌었던 매치는 금광산과 김재훈의 대결. 양 선수의 부상과 스케줄 등 여러 이유로 무려 3년 가까이 미루어지다 성사된 대결이어서 팬들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1라운드에 김재훈의 파운딩에 의한 KO로 마무리되며 다소 싱겁게 끝났다. 하지만 이후 격투기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재훈의 ‘후두부 타격’이 불거지며 커다란 논란을 일으켰다.

후두부 타격은 격투기 룰에 있어서 명백한 반칙이지만 심판은 후두부가 아닌 얼굴의 정면과 옆을 가격했다며 논란을 불식시켰다.

지난 19일 ROAD FC는 정문홍 회장과 김대환 대표가 진행하는 킴앤정TV를 통해 김재훈의 후두부 타격에 대한 논란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정문홍 회장은 “후두부를 때려서 ROAD FC를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됐는데, 선한 사례로 많이 알려져야 하는데 후두부로 알려졌다. 우리도 인간이라 우리의 의견을 살짝 얘기해봤는데 융단폭격이 들어오더라. 야쿠자와 오래됐으니까 더 친할 수는 있지만, 야쿠자 편이 아니다. 절대 오해하지 말라. 지나간 일이니까 너그럽게 용서해주셨으면 좋겠다.야쿠자도 힘겹게 얻은 1승이다. 금광산씨도 계속 연락 주고받고 아주 친하게 지내고 있다. 다시 재대결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대환 대표는 “재대결에 대한 얘기도 나왔는데 현재로서는 금광산 씨의 스케줄이 너무 바빠서 우리 마음대로 할 수가 없어서 소식이 추가 되는대로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격투기 커뮤니티의 분위기도 두 선수의 리매치를 언급하고 있다. 금광산과 김재훈 모두 이번 대결을 위해 엄청난 훈련을 소화했다. 기량이 향상됐음은 물론이다. 진검승부가 리매치에서 이루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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