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파노 라바리니
지난 2019년 열린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A조 한국과 홍콩의 경기에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최승섭기자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대표팀 명단이 확정됐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지난 4월부터 이어진 강화훈련,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하동군 코호트훈련을 거치며 올림픽에 참가할 12명의 선수를 최종 선발했다.

주장 김연경을 필두로 레프트는 표승주(IBK기업은행), 이소영(KGC인삼공사),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선발됐다. 세터는 염혜선(KGC인삼공사)과 안혜진(GS칼텍스)이 이끌며 리베로는 오지영(GS칼텍스)이 선발됐다. 라이트는 김희진(IBK기업은행)과 정지윤(현대건설)이 책임진다. 라바리니 감독이 고심했던 센터 포지션에는 양효진(현대건설), 박은진(KGC인삼공사), 김수지(IBK기업은행) 총 3명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하동에서의 훈련은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선수를 선발하는 데에 중요한 시간이었다. 선수 선발과는 별개로, 대표팀에 들어와 헌신적으로 훈련에 임해 준 모든 선수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면서 “팀에 전술적으로 조금 더 부합하는 선수를 선발했을 뿐 절대 선수 개인이 가진 역량에 대해 부정적인 판단을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선수단 모두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도쿄올림픽을 잘 준비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여자 배구대표팀은 하동군 코호트훈련을 마치고, 6일 오전 진천선수촌에 입촌할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일본 도쿄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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