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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가 범죄 관련 기사에 농담조의 댓글을 달아 비난을 샀다.

앞서 지난 25일 YTN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여성에 소변...피해 여성이 직접 붙잡아’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앞에 있던 여성을 향해 소변을 본 2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는 내용이다.

20대 남성인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하철 2호선 주안역 내 에스컬레이터에서 20대 여성 B씨의 등에 소변을 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소변을 봤고 이를 알아챈 B씨는 달아나려는 A씨와 몸싸움까지 벌이며 직접 남성을 역무실로 끌고 가 경찰에 신고 했다. 피해 여성은 A씨의 행동에 성추행을 당한 것과 같은 수치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에 장성규는 공식 유튜브 채널 계정을 통해 “이런 변이 있나”고 달았고, 이후 해당 댓글을 두고 누리꾼들은 범죄 영상에 적절하지 않은 댓글이라며 비판했다. 사건 당사자에게는 심각한 문제를 희화화 해버리는 경솔한 댓글이라는 것. 한편으론 “이게 이렇게 욕먹을 일인가” 라며 갑론을박이 펼쳐지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결국 장성규는 해당 댓글을 삭제했다.또 장성규는 “저도 어이가 없고 화가 나서 소변을 본 나쁜 사람을 똥에 비유한 것뿐인데, 의도와 다르게 오해를 드려서 죄송하다”라는 답글을 남기며 사과했다.

사진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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