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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연 투어 선수들은 오사카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28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ATP 투어 남자단식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34·세르비아)는 미디어에 협조해야 한다는 뜻을 비쳤다. 그는 “기자회견은 때때로 매우 불쾌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한다. 그리고 그것은 항상 즐거운 일이 아니다. 특히 패배를 한다면…”이라면서 “하지만 기자회견은 스포츠의 일부이고, 투어 생활의 일부다. 이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며,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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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챔피언인 이가 스비옹테크(20·폴란드)는 “패배 후 언론과 대화하는 것은 가장 즐겁지 않은 일”이라면서도 “그것은 업무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미디어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미디어는 우리의 삶과 관점을 이야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WTA 투어 단식 세계랭킹 1위 애슐리 바티(25·호주)도 “언론은 이 일(테니스)의 일부이다. 우리는 프로테니스 선수로서 우리가 무엇에 사인했는지를 안다”면서 “나는 나오미가 무엇을 느끼고 있는 지, 그가 내린 결정에 대해 정말 언급할 수 없다”고 구체적인 답변은 피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는 결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데 어떤 문제를 가지지 않았고, 나를 너무 당황시킨 무엇은 아니었다”고 했다
한편 WTA 투어는 “선수들은 그들의 스포츠와 팬들을 위해 대회 기간 중 미디어에 말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