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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감독. 몽펠리에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토트넘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과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다니엘 레비 회장이 포체티노와 접촉했고, 토트넘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해리 케인의 잔류, 재계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년부터 5년간 토트넘을 이끌었다. 케인과 함께 손흥민,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테르 밀란) 등을 주축으로 삼아 성적도 냈다.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도 성공했으나, 다음시즌 부진을 거듭하며 경질됐다.

토트넘은 이후 주제 무리뉴 감독을 선임했으나, 올시즌에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결국 무리뉴 역시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사령탑에서 물러났다. 시즌이 종료됐지만, 여전히 토트넘 후임 사령탑 선임은 속도가 더디다. 브랜든 로저스, 율리안 나겔스만 등 후보군들은 모두 토트넘 지휘봉을 고사했다. 결국 레비 회장은 포체티노에게 눈을 돌렸다.

걸림돌은 파리생제르맹(프랑스)와 계약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파리생제르맹을 이끈 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 2022년 여름까지 계약이 돼 있다. 영국 매체 ‘BBC’는 ‘토트넘이 포체티노 감독의 거취를 놓고 PSG와는 소통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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