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대화의 희열3' 가수 제시가 악플러에게 쓴소리를 던지며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을 전했다.


20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대화의 희열3'에서는 제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MC유희열은 제시에게 "저도 방송을 진행하는 사람으로서 가끔 특정 단어에 뜨끔할 때가 있다. 방송에서 잘 안 쓰는 단어가 있어서 그런 건데, 제시는 그런 말을 툭툭 뱉을 때가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지혜 기자는 "그동안 마법이나 대자연, 신체부위 등으로 대신 불렸던 걸 제시는 생리, 가슴으로 말해버린다"고 말했다. 제시는 그동안 방송에서 시원하게 성형 고백을 하는가 하면, 여성의 생리 현상, 신체 부위에 대해서도 가감 없이 이야기했다.


제시는 "저는 진짜 아닌 건 이야기하지 않는다. 자연스레 말을 하게 되니까 하는 건데 말하면 안 되는 건가?"라고 반문한 후, "사람들이 더 열린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 내가 수영복 입은 사진을 올리면 수영복을 입었다고 욕하더라. 그럼 수영장에서 뭘 입나. 저는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건 내 삶이다. 입술이 크다고 뭐라고 하는데, '필러 넣었는데 어쩌라고. 내가 좋아서 한 건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제시는 "내가 만족하면 된 것"이라면서 "나이 많으신 분들이 제게 '내 딸이 제시처럼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신 적이 있다. 한두 번 들은 게 아니어서 내가 뭘 잘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유희열은 "어르신들이 해방감을 느끼는 것 같다"면서 "(딸이) 제시처럼 자신감 있고 눈치 보지 않고 멋지게 살길 원하시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제시는 자신만의 자신감 높이는 법도 공개했다. 자신감은 가지고 태어나는 게 아니라 배워야 하는 것이라는 소신과 함께. 제시는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가르쳐줘야 한다. 일어나자마자 자신을 본 후 '난 집이 있고, 가족이 있고, 팬이 있어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또 '아름답고 예뻐, 최고야' 이렇게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화의 희열3'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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