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민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YONHAP NO-5930>
 제공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600~7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선 직장과 교회 지인모임을 고리로 한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서울 중구의 한 직장에선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3명 가운데 종사자가 11명이고, 가족이 2명이다. 또 서울 송파구 교회(3번 사례)에선 10일 첫 확진자가 발견된 후 현재까지 감염자가 11명으로 늘었고, 서울 동북권 지인모임에선 11일부터 현재까지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성남시 디자인회사에선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후 총 12명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 계양구 요양병원(2번 사례)에선 11일 간병인 1명이 확진된 이후 다른 간병인 1명과 입소자 7명의 감염 사실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이외에도 경기 광주시 육가공업체(2번 사례)와 관련해선 6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47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종사자가 30명이고 협력업체 종사자가 10명, 가족이 5명, 지인 2명이다.

비수도권에선 경남 김해 라마단 종료 기념행사 및 우즈베키스탄인 운영 식료품점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31명으로 늘었다. 방대본의 이날 0시 기준 집계로는 19명이지만 해당 지자체에 따르면 그 이후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최초 확진자는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부부였고, 이 식료품점을 방문한 적이 있거나 지난 13일 김해 지역에서 열린 라마단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

또 대전 대덕구 교회 관련 감염자는 현재까지 48명이 발견됐고 그밖에 대전 서구 일가족-교회(누적 33명), 전남 순천시 유흥업소(39명), 경북 김천시 요양시설(39명), 부산 수영구 댄스 동호회(24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제주에서는 제주시 지인 관련 신규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나왔으며 현재 누적 감염자는 5명이다. 또 제주시 대학교운동선수부 집단감염 확진자는 61명으로 불어났다. 운동부를 중심으로 노래방, PC방, 볼링장, 대학생모임을 통해 감염이 확산 중이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7.4%로 집계됐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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