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그룹 씨야 이보람이 사생팬의 집착에 괴로움을 토로했다.


14일 이보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 글을 보시리라 생각하고 남긴다"며 말문을 연 이보람은 "부산에 사시는 분. 핸드폰 번호, 일반전화, 공중전화 바꿔가며 계속 전화하시는데 전화하지 말아달라"고 적었다.


이어 "제가 전화하지 말아달라 이렇게 전화하시면 제가 또 번호를 바꿔야 하고 회사에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 하니, 일 크게 만들기 싫다고 다시는 전화 안 하겠다고 약속하셨다. 근데 또 무엇을 물으시려 곤란하게 하시나요. 제발 좀 그만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보람이 주장한 것에 따르면 스토킹에 가까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팬들은 위와 같은 행동은 엄연한 범죄라고 지적하며, 이보람을 걱정하고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이보람은 2006년 씨야로 데뷔해 '사랑의 인사', '미친 사랑의 노래', '사랑의 인사'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씨야가 2011년 해체한 후 이보람은 앨범 발표, 개인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솔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이보람 인스타그램 전문.


이 글을 보시리라 생각하고 남깁니다. 부산에 사시는 분. 핸드폰 번호, 일반전화, 공중전화 바꿔가며 계속 전화하시는데 전화하지 말아주세요.


처음 제가 전화받았을 때 저는 씨야 팬 누구입니다라고 성함 말씀하신 것부터 통화 내용까지 다 기억합니다. 한참의 통화 끝에 제가 전화하지 말아달라 이렇게 전화하시면 제가 또 번호를 바꿔야 하고 회사에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 하니 일 크게 만들기 싫다고 다시는 전화 안 하겠다고 약속하셨죠. 팬이라고 해서 약속 지켜주실 거라 믿었습니다.


근데 또 저한테 무엇을 물으시려 저를 곤란하게 하시나요. 저희 팬분들 누구도 이러시지 않아요. 제발 좀 그만해주시길 부탁드릴게요.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이보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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