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공 알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021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개막을 앞두고 지난 13일 프로골퍼, 당구선수, 테니스 선수들이 그린위에서 ‘알까지’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크라우닝 제공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주최하는 NH투자증권은 대회 개막에 앞서 13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의 일환으로 그린위에서의 ‘알까기 챌린지’,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적립 버디 이벤트, ‘투자가 문화로 채리티 이벤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이벤트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 가운데 가장 흥미를 끈 것은 ‘알까지 챌린지’였다. 그린 위에서 골프공을 이용해 바둑판 위에서의 알까지 처럼 퍼터로 상대방의 골을 밖으로 밀어내면 승리를 거두는 게임이었다. NH투자증권이 후원하는 골프단(박민지, 이가영, 정윤지), NH농협카드 프로 당구팀(조재호, 김민아, 전애린), NH 농협은행 테니스팀(정영원, 최지희, 박상희)등이 3인 1조로 게임을 벌였다. KPGA 투어 프로인 문경준은 ‘문경준 찬스’로 나섰다. 참여 선수들은 우승 상금 500만원을 한국 소아암재단에 기부했고, 이 이색대결은 16일 NH투자증권 공식 유튜브와 SNS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대회 기간 중 5번홀에서는 선수들이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대회 공식 파트너사인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적립, 충북 음성 소재 종합사회복지시설인 ‘꽃동네’에 기부하는 사회공헌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전국 약국과 온라인 쇼핑몰, 편의점 등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는 코로나19 감염여부를 10여분만에 체크할 수 있어 국내외 보건 사각지대에 놓인 의료 공백을 메우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주최측은 대회 기간 중 10번홀 페어웨이에 ‘투자가 문화로 채리티 존’을 조성, 선수의 티샷이 해당 존에 안착할 경우 NH투자증권에서 10만원씩 적립해 한국소아암재단에 기부할 계획이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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