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탬파베이 최지만이 지난해 4월 13일 오후 인천 ‘위드베이스볼 아카데미’에서 훈련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탬파베이 최지만의 경쟁자 쓰쓰고 요시모토가 결국 방출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쓰쓰고를 양도지명(DFA) 처리했다”고 전했다. 쓰쓰고는 타구단 입단이 불발될 경우 프리에이전트(FA) 신분으로 풀리거나 마이너리그로 강등된다.

쓰쓰고는 2020시즌 스토브리그에서 포스팅을 통해 탬파베이에 입단했다. 계약기간은 2년 총액 1200만달러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통산 205홈런을 때려낸 거포형 타자로 주목을 받았지만, 메이저리그에선 주목받지 못했다.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51경기에 출장해 타율 0.197을 기록했다. 올해 1루수로 변신해 부상으로 이탈한 최지만 대신 26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167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다. 결국 구단은 방출을 결정, 쓰쓰고는 계약기간을 채우지 못한채 떠나게 됐다.

이어 ‘MLB.com’은 최지만의 복귀 소식도 전했다. 매체는 “최지만이 이르면 13일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 돌아올 수 있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시즌 개막 전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발생해 자기공명영상(MRI) 진단검사 결과, 염증 소견을 받았다. 결국 최지만은 무릎 관절경 수술을 받았고,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몸상태가 호전된 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서 실전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지난 10일까지 총 5경기에서 타율 0.316을 기록하며 복귀 신호탄을 알렸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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