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배우 김태희가 서울 강남역 인근 빌딩을 7년 만에 매각하면서 127억원의 시세차익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김태희는 지난 3월25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7-14 빌딩을 203억원에 매각했다.


김태희BD

김태희의 역삼동 빌딩. 사진| (주)빌사남 제공


이 빌딩은 김태희가 2014년 6월 132억원에 매입했다. 매입 당시 보증금 10억원, 월 임대료 6000만원이었으며 46억원을 대출받아 실제 매입가는 76억원이었다. 세금 및 중개수수료 등의 경비를 제외하고 단순히 매입액과 매각액만 비교하면 6년 9개월 만에 127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셈이다.


김태희는 이 빌딩을 개인 명의로 샀다가 2018년 12월 소유권을 자신이 설립한 부동산임대업 법인으로 이전해 관리해왔다.


강남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인 초역세권에 위치한 이 빌딩은 김태희가 코로나19 시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해 임대료를 50% 감면해줬다고 한다.


김태희는 가수 겸 배우 비와 2017년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강남역 빌딩 매각 전까지 남편인 비와 합치면 부동산 자산이 800억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은 300억원 이상으로 평가되는 비의 소속사 건물을 비롯해 한남동, 청담동, 이태원,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어바인 등에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jcho@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