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
전주 KCC 송교창이 지난달 2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에 앞서 몸을 풀고 있다. 제공|KBL

[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정규리그 MVP 송교창과 안양 KGC 우승 주역 이재도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었다.

KBL은 10일 “전주 KCC 송교창과 KGC 이재도 등 총 38명의 선수가 최종 FA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38명의 FA대상자들은 24일까지 10개 구단과 자율 협상을 진행한다. 아울러 이들은 11일 논현동 KBL센터 5층 교육장에서 ‘FA 설명회’에 참석해야한다.

2021 KBL FA 협상은 10개 구단과 선수 간 자율 협상으로 진행된다. 협상 후 계약 미체결 선수를 대상으로 구단에서 영입의향서를 제출하고, 복수구단 영입의향서 제출 시 구단 제시 금액과 상관없이 선수가 구단을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 장재석도 원소속팀 고양 오리온을 비롯해 복수 구단이 제시한 연봉보다 낮은 금액에 울산 현대모비스 행을 택했다. 영입의향서를 받지 못한 선수들은 원소속 구단과 재협상을 진행한다.

FA 선수를 영입할 경우, 영입을 타진한 팀은 보수 서열에 따라 원소속팀에 보상을 해야한다. 30위 이내 선수를 영입할 경우 보상선수 1명과 해당 선수 전시즌 보수의 50% 또는 선수의 전시즌 보수의 200%를 보상해야한다. 31~40위 선수 영입 시 전시즌 보수의 100%를, 41~50위 선수와 계약을 체결하면 해당 선수 보수의 50%를 원소속팀에 지불해야한다. 단, 만 35세 이상 선수가 이적할 경우 보상하지 않아도 된다.

FA 대상자 중 송교창과 이재도가 최대어로 꼽힌다. 이외에도 삼성 임동섭, 현대모비스 전준범도 전력 강화를 도모하는 구단에게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함지훈(36)과 김동욱(40), 김민수(39)는 나이 탓에 보상선수가 발생하지 않아 영입을 고려할 수도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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