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나 혼자 산다' 가수 사이먼 도미닉이 조카 사랑을 한가득 드러냈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사이먼 도미닉과 배우 곽도원의 일상이 공개됐다,


2년 반 만에 다시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사이먼 도미닉. 집은 과거 출연했던 그 집 그대로였다. 그는 카메라를 향해 "사이먼 도미닉 쌈디입니다. 참 많은 시간이 흘렀다"라고 말한 후 어색함에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쌈디는 한 방을 조심스레 열어 궁금증을 안겼다. 어린 조카가 곤히 잠을 자고 있어서였다. 사이먼도미닉은 조카에게 "천사야"라며 조심스레 말을 건네고 볼에 뽀뽀를 하기도 했다.


그는 "채온이는 제 조카다. 갓 태어났을 때 너무 신기했다. 외계에서 온 생명체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조카의 첫돌에 500만 원을 현금으로 선물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자 키는 "나도 조카 하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하루 조카를 봐주게 된 사이먼 도미닉은 본격적으로 조카 놀아주기에 돌입했다. 조카에게 조금이라도 재미를 주기 위해 고급 전자 음악 악기도 꺼내 관심을 끌었다. 조카가 이 악기에 쌀을 잔뜩 흘렸지만 개의치 않아 했다. 사이먼 도미닉은 "제가 미국에서 웃돈 주고 구한 거다. 쌀 붓는 순간 중고가 되는 건데, 만약 친구나 부모님이 그랬다면 뭐라고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카가 엄마를 찾으며 울먹이기 시작하자 사이먼 도미닉은 미리 준비한 선물 상자도 꺼냈다. 그렇게 시선을 돌리는 한편 조카를 위한 요리도 준비했다. 입에서는 "응 엄마 오고 있어"가 떠나지 않아 웃음을 자아냈다.


얼마 후 부모님이 오시면서 사이먼 도미닉의 힘든 하루는 마무리됐다. 사이먼 도미닉은 "힘들었지만 그만큼 행복했다. 하고 싶은 것 다 해주고 싶다"라고 하루를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곽도원의 제주 라이프가 지난주에 이어 전파를 탔다. 곽도원은 말들의 제초작업을 보다가 말이 실례를 하자 "먹은 풀보다 똥이 더 많은데?"라며 실소를 터뜨렸다. 다음날에는 지인 밭으로 가 양배추를 수확하는가 하면 파치도 했다. 곽도원은 "상품성은 없지만 먹는데 전혀 지장 없는 경우가 있지 않나. 그래서 버리게 되는 걸 파치라고 한다"라고 설명하며 괜찮은 양파들을 주워 담았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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