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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필드전서 득점포를 가동한 뒤 세리머니하는 토트넘 손흥민. 런던 | 공동취재단

[런던=공동취재단, 스포츠서울 장영민통신원·김용일기자] ‘2020년의 SON이 돌아왔다.’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해낸 손흥민(29·토트넘)을 향해 영국 런던 지역 신문이 이렇게 코멘트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3일(한국시간)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끝난 토트넘-셰필드전 직후 손흥민에게 평점 9를 매겼다. 해트트릭을 기록하고 평점 10을 받은 개러스 베일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점수.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전반 초반부터 상대 수문장인 애런 램스데일에게 위협적인 슛을 시도한 것을 언급하더니 ‘후반 초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롱볼을 받아 골을 넣었으나 비디오판독(VAR)으로 취소됐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베일의 골을 도왔다’고 했다. 이어 ‘문전에서 멋진 감아 차기 슛으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 골은 신뢰가 떨어졌던 2021년 버전이 아닌 2020년의 손흥민과 비슷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날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6분 개러스 베일의 골을 도운 데 이어 3-0으로 앞선 후반 32분 팀의 네 번째 골을 책임졌다. 전매 특허인 오른발 감아 차기 슛이 또 한 번 상대 골문을 저격했다.

리그 10호 도움과 16호 골을 동시에 해낸 손흥민은 2년 연속으로 한 시즌 ‘10·10 클럽’에 가입했다. 시즌 전체로는 21골(EPL 16골·리그컵 1골·유로파리그 4골) 17도움. 지난 2016~2017시즌 달성한 아시아 유럽파 한 시즌 최다골(21골)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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