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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기자]경기도의회 장현국 의장은‘찾아가는 현장 도의회’ 정책의 일환으로 23일 안산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방문해“우리는 이미 글로벌 다문화 시대에 살고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많음을 현장에서 더욱 절실히 느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를 딛고 다문화인들이 우리 사회에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일자리, 교육, 보육 등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장 의장은 베트남, 러시아, 중국,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등지에서 온 결혼이민자 10명과 취·창업 프로그램인 ‘빵 만들기’ 과정에 참여하고, 정담회를 통해 다문화 가족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이들은 감염병 확산으로 고립이 심화된 점을 가장 큰 고충으로 꼽았다.

이날 방문에는 진용복·문경희 부의장을 비롯해 성준모·강태형 ·원미정 의원이 참여했다. 또 윤화섭 안산시장과 경기도·경기도교육청·안산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다문화 정책 관계부서 담당자들이 자리를 같이했다.

장 의장 일행은 이어 안산 원곡초등학교를 방문해 온라인수업 교육환경을 살펴보고, 이중언어교육을 체험한 뒤 학부모, 교직원과 다문화 교육 지원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원곡초는 전교생 429명 중 97.9%에 달하는 420명이 다문화 가정 학생으로, 3개 학급에서 한국어가 서투른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교육과정(KSL)을 전담 운영하고 있다.

장현국 의장은 이날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 지역사회 정착을 뒷받침해 온 통·번역사, 교사 등 6을 선정해 현장에서 의장표창을 수여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독려했다.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는 의장이 민생 및 교육현장을 방문해 현장의 상황과 고충을 직접 파악함으로써 효과적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경기도의회가 추진 중인 핵심정책이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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