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현진기자] 국내 기업이 개발한 탈모방지 헤어케어 제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일반의약품으로 등록됐다.

카론바이오는 20일 “C3 샴푸와 C3 헤어토닉이 ‘C3 Da Balmo’라는 제품명으로 미국 FDA 일반의약품(OTC Homeopathic)에 등록됐다”고 발표했다. OTC는 ‘Over the counter’의 약자로 일반인이 의사의 처방전 없이도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의약품을 말한다.

C3샴푸와 C3헤어토닉이 FDA OTC에 등록한 ‘Homeopathic’은 기존 화학제품과 달리 천연성분으로 부작용이 없으면서 탈모방지 및 발모 효능을 함께 갖춘 과학적 근거가 있는 제품이다. 등록된 용도는 모발성장, 모발재생, 탈모방지 등 세 가지다.

카론바이오는 지난해 6월 미국 FDA 적격 승인기관인 한국 바이오톡스텍에서 C3 샴푸와 헤어토닉의 탈모 방지와 발모 효능을 검증받았다. 또한 9월에는 세계적 피부 과학연구소이자 공인 인증기관인 독일 더마테스트의 인체적용 임상시험을 통해 제품의 내약성 및 안전성을 보증하는 최고등급의 5-스타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11월에는 한국피부과학연구원에서 항산화 효능과 항염 효능도 검증받았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Homeopathic Medicine’을 의약품으로 인정하고 있다. 미국 의학협회가 참여해 출간하고 미국 내 의사, 약사, 간호사들이 사용하는 의약품 및 건강기능 식품에 대한 정보들이 수록된 PDR(Physicians’ Desk Reference) 이라는 약전에도 부작용이 없는 천연 치료제로 등재돼 있다.

카론바이오는 “지난해부터 독일 더마테스트사와 진행해온 ‘탈모 방지 및 발모효능’에 관한 인체적용 임상시험 결과는 물론 국내 대학교의 ‘카론솔루션에 관한 탈모 방지 및 모발 성장, 재생효능’에 관한 SCIE 논문을 오는 5월 함께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에서는 C3 카론바이오 샴푸와 토닉의 기능성화장품 인증을 별도로 받기 위한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FDA OTC에 등록된 ‘C3 Da Balmo’는 미국 등 OTC를 인정하는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새로이 만든 브랜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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