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곤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청학동 김봉곤 훈장이 뒤늦게 검정고시를 패스한 사실을 밝혔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뒤늦게 검정고시를 패스한 김봉곤 훈장의 모습이 담겼다.

김봉곤 훈장은 “청학동은 취미 활동을 공부할 수 있는 문화나 환경이 없었다. 학교도 멀었고 차도 없었다. 부모들이 자식들을 학교에 데려다주던 때가 아니었다. 그렇기에 학교를 다 포기했다. 전통 서당 공부만 했던 것”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검정고시를 준비한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김봉곤 훈장은 “사회 생활을 하다 보니 부족함이 느껴져서 학교를 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20대에 초등학교에 어떻게 들어가냐. 찾아보니 검정고시라는 제도가 있더라. 그렇게 (공부를) 시작했다”라고 밝혔다.

김봉곤 훈장은 “방송 최초 고백이다. 한 번도 이야기한 적 없는데 고등학교 졸업을 올해 했다”며 만 50세로 고교 졸업한 사실을 털어놨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TV조선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