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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역주행 전 무명 시절 고생기를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티키타카’에서는 브레이브걸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6년여 긴 무명 시절을 딛고 ‘롤린’으로 역주행에 성공한 브레이브걸스는 데뷔 후에도 생계를 위해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을 밝혔다. 민명은 “한국무용 전공자라서 무용 레슨도 하고 회사 몰래 공연도 했다. 얼굴에 분장을 하고 무대에 올랐다”고 고백했다. 유나 역시 “나도 회사 몰래 카페 알바와 보컬 레슨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했다”면서 “카페 아르바이트 중에는 캐스팅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르바이트를 몰래 한 사실이 드러날까 봐 도망을 다니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특히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은 시상식 백업 댄서로 나서기도 했다. 멤버들은 “미국 래퍼 사일렌토 무대에 백업댄서로 올라갔는데, 그땐 처음 서는 시상식 무대라서 그마저도 기뻤다. 그런데 테이블에 앉아 있는 가수들을 보니 부럽더라”고 기억을 떠올렸다.

긴 무명을 딛고 주목받고 있지만 회사로부터 아직 정산받기 전이다. 민영은 “딱 하루만 플렉스 해보고 싶다. 멤버들과 좋은 곳에 가서 파티를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유정은 “나는 대학을 8년 만에 졸업해서 학자금 대출을 빨리 갚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민영은 “우리 모두 학자금 대출이 있다. 아직 대출을 못 갚았다”라고 고백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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