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김종국이 18년째 SBS 일요 예능 자리를 지키는 비결을 공개했다.

18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는 김종국이 사부로 나섰다.

예능 사부로 나선 김종국은 지난해 ‘2020 SBS 연예대상’을 수상했다. 이효리와 함께 가요대상과 연예대상 등 두 부문을 석권한 김종국은 이날 ‘집사부일체’ 멤버들에게 오랜 기간 예능인으로 살아남은 비결을 공개했다.

김종국은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을 통해 18년째 SBS 일요 예능을 지키고 있다. 그는 롱런 비결에 관해 “뭘 자꾸 잘하려고 하면 사람을 불행하게 만들더라. 오히려 조금 더 손해 보고 양보하고 살면 그냥 이 자체가 행복하더라”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나는 부정적인 일이 생기면 거기서 어떻게든 작은 부분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훈련을 했는데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 밝혔다. 예를 들어 헬스 중 손이 다쳤어도 하체 운동을 더 많이 할 수 있는 것으로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

김종국의 예능 노하우는 이어진 허벅지 씨름에서도 엿볼 수 있었다. 김동현과 허벅지 씨름 중 언덕길의 아래쪽에 자리 잡았지만 김종국은 “명필이 붓 가리나?”라며 기세등등했다. 김종국의 자신감은 오랜 경험으로 쌓은 ‘허벅지 씨름’ 노하우가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제한 시간 30초를 두고 기회를 엿보다가 상대의 방심했을 때 기습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김동현은 이런 김종국의 시간차 전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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