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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추신수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제공=SSG랜더스

[문학=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하루 휴식이 약이 됐을까. ‘추추트레인’이 첫 타석부터 호쾌한 홈런으로 반등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추신수(39·SSG)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 정규시즌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해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KIA 선발 임기영이 던진 몸쪽 패스트볼(137㎞)이 높게 날아들자 완벽하게 걷어 올렸다. 맞는 순간 홈런이라는 것을 직감한 추신수는 타구 궤적을 살피더니 이내 고개를 숙여 ‘됐다’는 제스처를 취했다.

지난 8일 문학 한화전에서 KBO리그 데뷔 홈런을 때려낸지 여섯 경기 만에 두 번째 아치를 그려냈다.

타선이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지만, SSG는 이날 선발 투수가 조기 강판하는 돌발 변수를 맞이해 험난한 경기를 치러야 했다.

선발로 나선 아티 르위키가 2회초 1사 1, 2루에서 우측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더니 곧바로 강판됐다. 구단측은 “급성 우측 내복사근(옆구리) 통증을 호소해 병원(송도 플러스병원)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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