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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 스토어 전경.  제공 | 형지엘리트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스포츠 관중의 열기가 프로야구 시즌 개막과 함께 되살아나는 움직임을 보이자 유통업계들이 관련 용품 할인전에 돌입하고 발 빠르게 스폰서십과 대회 개최 등을 알리며 ‘스포츠 마케팅’에 시동을 걸고 있다. 스포츠 연계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에 젊고 활기찬 이미지를 더하고 스폰서십을 통해 마니아 팬들 소비력을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베이코리아는 5일 “G마켓과 옥션이 11일까지 ‘스포츠레저 빅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인기 스포츠 브랜드사를 포함해 총 1500여 셀러와 손잡고 관련 상품을 최대 76% 할인가에 판매한다. 스포츠, 레저 카테고리 단독 행사로는 연중 최대 규모다. 할인 대상 카테고리는 스포츠의류·운동화, 휘트니스·수영, 구기·라켓, 골프, 자전거·보드, 캠핑·낚시, 등산·아웃도어, 모바일·태블릿, 음향기기, 자동차용품, 건강식품 등이다.

황지은 이베이코리아 패션레저 실장은 “스포츠 및 레저 활동이 많아지는 시기를 맞아 고객들에게 최적의 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마련하게 됐다. 1년에 단 한 번만 진행되는 스포츠 레저 전용 할인 행사인 만큼 인기 브랜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쇠고기 전문 브랜드 이차돌은 프로야구단 kt 위즈와 메인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이차돌은 올 시즌 kt 위즈 선수단 유니폼의 견장상단에 이차돌 로고를 부착하고 경기에 참가한다. 수원 kt 위즈파크구장의 외야 홈런존을 ‘이차돌 홈런존’으로 정하고 사회공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kt 위즈 홈경기 중 ‘이차돌 홈런존’에서 홈런을 기록하면 이차돌이 일정 금액의 지역사회 기부금을 적립한다. 이차돌은 홈런 선수에게 전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선물로 증정한다.

수원 kt 위즈파크구장 내 전광판을 통해 이차돌 광고를 노출하며 경기 중에는 이차돌 댄스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차돌과 KT 그룹사는 협업을 통해 프로야구 리그에 활력을 불어넣고 야구팬과 이차돌 고객들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할 계획이다.

교촌은 치킨 프랜차이즈 최초로 골프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을 개최하고 있다. 대회명의 ‘허니’는 교촌치킨의 메뉴 중 하나인 ‘허니 시리즈’를 지칭해 여자골프 팬들에게 달콤한 즐거움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허니 레이디스 오픈은 매 대회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면서 나눔의 대회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대회 기간 동안 진행되는 ‘허니 기부존’ 이벤트는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허니 기부존은 선수들의 티샷이 기부존에 안착되면 일정액의 기부금이 적립되는 이벤트다. 올해 대회는 5월7일부터 9일까지 아일랜드CC에서 총 6억원에 해당하는 상금을 걸고 진행할 예정이다.

형지엘리트는 2021년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SSG랜더스 스토어’를 리뉴얼하고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SSG랜더스의 공식 상품화사업권자인 형지엘리트는 개막전을 앞두고 경기장 내에서 △폐페트병 원사를 재활용한 친환경 유니폼 △퀼팅 유니폼 △SSG랜더스 레플리카 모자 △패션 모자 △창단 기념 야구공 △텀블러 △그립톡 △키링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개막전 첫날 준비된 유니폼은 완판됐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앞으로 SSG랜더스 스토어, 온라인몰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스포츠상품화 사업 활성화에 주력해 올해를 매출 증대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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