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15kg이 빠진 수척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매니저였던 친형과 금전문제가 불거진 박수홍은 3일 방송한 '동치미'에서 친형에 대한 언급없이 평소처럼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진행했다.


그러나 최근 마음고생을 하며 살 이 15kg이나 급격히 빠져 예전보다 부쩍 야윈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최홍림이 최근 방송한 '아이컨텍트'에서 자신을 힘들게 했던 형에 대해 말할 때 박수홍이 공감해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날 SBS '미운 우리 새끼' 제작진은 박수홍 모자가 잠정적인 휴식기를 갖는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박수홍씨가 어머님과 함께 휴식기를 갖고 싶다는 의견을 제작진에게 전달했다" 며 "박수홍씨와 어머님은 시청자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에 사과드리며 제작진에게도 먼저 양해를 전했다. 제작진은 두 분의 의견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당분간 휴식기를 갖지만 '동치미' 출연은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박수홍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반려묘 인스타그램에 30여년간 자신의 매니저로 일하며 1인 기획사를 운영했던 친형에게 금전 피해를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는 원만한 합의 의사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친형에 대한 정식 고소 절차 등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밟겠다고 예고했다.


박수홍은 오는 8일 '동치미' 녹화에 참석할 예정이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MBN '동치미'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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