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페이지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남성으로 성전환한 사실을 밝혔던 할리우드 배우 엘리엇 페이지(과거 엘런 페이지)가 최근 유방 제거 수술한 사실도 밝혔다.

엘리엇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유방 제거 수술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내 삶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수술이 인생을 바꾸는 것은 물론 삶 또한 살려냈다”라고 말했다.

엘리엇 페이지

타임지를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가슴 없는 엘리엇이 흰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었다. 이전보다 남성적인 느낌이 짙어진 모습은 눈에 띄었다. 엘리엇은 “여성의 몸으로 신체 변화를 겪은 사춘기는 지옥이었다. 여자의 몸은 항상 불편했지만 지금은 에너지 넘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 정체성을 숨긴다는 부끄러움과 이대로 살 수 없다는 불편함이 커밍아웃으로 이끌었다”며 “나는 완전히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 됐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엘리엇은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사진을 올리며 “나를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트랜스젠더에 대한 큰 관심으로 차별과 증오를 규탄해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엘리엇 페이지 SNS, 타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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