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린업24 당리점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스마트 소비’의 중심에 선 2030 세대가 예비 창업주로써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2030세대의 창업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1월까지 39세 이하 신설 법인 등록 건수는 지난해에 비해 26%가 상승해, 젊은 세대의 창업 열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더해 새로운 소비 트렌드인 ‘스마트 소비’가 2030 세대에게 역으로 창업 아이템으로 활용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마트 소비’는 번거로움은 줄이고 편리함은 추구하는 소비 행태다. 예컨대 집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두는 대신 셀프 빨래방을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셀프 빨래방은 젊은 세대가 적극 활용하는 필수 생활 여건인 동시에 창업 아이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유니룩스의 셀프빨래방 브랜드 크린업24에 따르면 2019부터 2021년 현재까지 창업 문의를 한 전 연령을 분석한 결과 2030세대가 약 30%를 차지하며, 매 해 꾸준히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거 형태 및 라이프 스타일이 ‘1인 가구’ 중심으로 변화하며 셀프 빨래방의 수요가 늘고 있고, IoT를 이용한 무인 운영 방식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관리하기에 무리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낮은 폐점률은 창업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실질적인 요인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4일 공개한 ‘가맹사업 현황’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체 서비스업의 평균 폐점률은 11.2%에 달하는데, 크린업24는 평균 2% 미만의 낮은 폐점률을 자랑한다. 관계자는 “본사 차원의 확실한 사후 관리가 높은 가맹점 유지율의 비결”이라며 “2030 젊은 세대가 셀프 빨래방 창업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는 건 눈여겨 볼 만하다. 창업에 첫 발을 내딛는 젊은 분들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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