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가수 유미가 자신의 히트곡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의 수입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의 밤심'에서는 '싱어게인' 톱10 멤버 유미,소정,요아리,태호가 출연했다.


유미는 2002년 발표한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언급하며 "당시 6년째 주인이 없던 곡이었는데, 김형석 작곡가 앞에서 오디션을 보고 인정받아 부르게 됐다. 곡의 주인이 나타났다고 하셨다"라고 떠올렸다.


이 곡은 유미의 데뷔곡으로 등장과 동시에 사랑을 받았지만 수입은 0원이었다고. 유미는 "너무 힘들었다. 제 노래는 밖에 나오고 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수익이 나지 않았던 건 제작비와 관련 있었다. "계약서 상, 수입은 제작비를 제외한 후부터 수입 정산이 되는 거였다. 제작비 가 수십억이 들었던 걸로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자신 때문에 네 식구가 원룸 살이를 했다고도 털어놨다. 유미는 "제가 허약 체질이다 보니 한 번은 지하철에서 기절을 했다. 부모님이 제 걱정이 돼 원룸에 계시더라도 저를 돌보고 싶다고 하셨다. 그래서 6년 정도 원룸에서 생활을 했다. 일어나는 게 쉽지 않더라"라고 말했다.


한편 유미는 2002년 데뷔했으며 지난달 종영한 JTBC '싱어게인'에서 톱10에 들며 재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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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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