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앙스키 스카이
웨스트햄의 GK 파비안스키.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깜짝 활약을 이끌고 있는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35)가 웨스트햄과 1년 더 계약을 맺었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폴란드 국가대표 출신의 파비안스키가 이번 시즌 말에 계약이 끝났지만 2022년 여름까지 체류 기간을 연장했다고 1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파비안스키는 2018년 7월 스완지시티로부터 이적해 온뒤 줄곧 웨스트햄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해오고 있다.

과거 아스널과 스완지시티에서도 활약했던 파비안스키는 이날 클럽 웹 사이트를 통해 “다시 선택을 받아 기쁘다. 동시에 웨스트햄이 심어준 믿음에 대해 매우 감사하며, 앞으로도 클럽 그리고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19~20시즌 강등권 주변에서 맴돌았던 웨스트햄은 이번 시즌들어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EPL 5위(승점 48)에 오르는 깜짝 활약을 펼치고 있다. 파비안스키는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빼어난 순발력을 앞세워 세이빙 능력을 떨쳐 웨스트햄의 고공비행에 수훈갑으로 꼽힌다. 웨스트햄은 올시즌 EPL 27경기를 치르는 동안 31점을 했는데, 이는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애스턴 빌라, 아스널,토트넘에 이은 팀 최소 실점 6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2018년 7월 웨스트햄에 입단한 파비안스키는 90경기에 출전해 22차례나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했으며, 입단 첫 해에는 올해의 웨스트햄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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