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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성남FC가 FC서울을 누르고 시즌 첫 승리를 따냈다.

김남일 감독이 이끄는 성남은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서울과 홈경기에서 후반 42분 터진 뮬리치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신승했다. 성남은 1승1무1패(승점 4)를 기록했다. 반면 지난 수원FC전(3-0 승)에서 기성용의 레이저 패스와 나상호의 화끈한 마무리로 첫 승을 거둔 서울은 1승2패(승점 6)가 됐다.

성남은 선발진에 전원 국내 선수가 이름을 올린 가운데 서울은 ‘준프로 계약’ 강성진을 투입했다.

성남은 전반 공세를 펼치며 서울을 공략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 결정적인 슛이 서울 수문장 양한빈 선방에 막혔다. 전반 35분 박용지의 슛은 서울 골포스트를 맞고 튀어올랐다.

후반 들어 서울이 반격했다. 그러나 기성용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때렸고, 나상호의 결정적인 왼발 슛도 상대 수문장 김영광이 저지했다.

위기를 넘긴 성남은 후반 종료 직전 웃었다. 주심이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스로인 상황에서 기성용의 핸드볼 반칙을 선언, 성남에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후반 교체로 들어간 뮬레치가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차 넣으며 결승골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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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올 시즌 개막 전부터 ‘강등 유력 1순위’로 언급된 광주FC가 대구FC를 4-1로 꺾고 역시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광주는 전반 23분 대구 김진혁에게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그러나 6분 뒤 김주공이 이민기의 도움을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전반 추가 시간 김종우가 역전 결승포를 해냈다.

오름세의 광주는 후반 36분 이한도가 김종우의 패스를 받아 세 번째 골을 넣은 데 이어 후반 추가 시간 엄원상이 네 번째 골까지 터뜨리며 대승을 장식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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