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쉬퍼드 스카이
지난 8일 맨체스터 더비 경기도중 발목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맨유의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특급 공격수인 마커스 래시퍼드가 12일 열리는 유로파리그(UEL) AC밀란(이탈리아)과의 1차전 홈경기에 출전하지 못한다.

영국의 스카이스포츠는 래시포드가 지난 8일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EPL 경기 도중 왼쪽 발목에 타격을 입어 인대가 손상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유로파 리그에는 출전하지 못한다고 1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래시포드는 정밀 검사 결과 발목 인대를 다치지 않았지만 발목에 멍이 들고 부어오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래쉬포드는 팀이 2-0으로 앞선 맨체스터 더비 후반 28분 발목 부상으로 메이슨 그린우드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래시포드가 상대 역습을 막기 위해 달려들던 중에 부상을 당했다. 팀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고 높게 평가했다. 맨유는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가 없는 가운데 이티하드로 원정을 떠났는데, 래시포드 마저 출장할 수 없게 돼 유로파 리그전이 부담스럽게 됐다. 카바니는 맨체스터 더비를 앞둔 하루 전날 선수단의 마지막 훈련에서 탈락했다.

맨유는 12일 올드 트래퍼드에서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 뒤 15일에는 웨스트 햄과 EPL 29라운드 경기가 예정돼 있다. 19일에는 밀라노에서 유로파리그 원정 2차전을 갖는다.

bhpark@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