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롭12 리버풀 스카이
위르겐 클롭 감독.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54) 감독이 차기 독일 대표팀 감독을 맡을 가능성을 일축했다.

독일 축구협회는 1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요하킴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이 6월 열리는 유로 2020을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다. 당초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팀을 맡기로 돼 있었으나 뢰브 감독의 요청에 따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단축했다”고 발표했다. 뢰브 감독은 코치 시절 포함 17년 간의 독일 대표팀과 작별하게 됐다.

독일 축구협회는 뢰브 감독의 후임 물색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대표팀 후임 감독으로 2019~20시즌 리버풀의 EPL 우승을 이끈 클롭 감독이 유력하게 대두되고 있다.

BBC와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만큼 클롭 감독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RB 라이프치히 16강 2차전 기자회견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나왔지만 클롭 감독은 “올 여름이 지나더라도 독일 대표팀 감독에 부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클롭 감독은 이어 “나는 리버풀과 계약이 3년이나 남아있다. 심플한 상황이다. 계약에 사인을 했다면 지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누군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것이다. 훌륭한 독일인 감독이 많다. 독일 축구협회가 좋은 해결책을 찾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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