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스페인 명문구단 비야 레알에서 뛰었던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프랑코 아코스타(25)가 실종 이틀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


야후스포츠는 8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6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의 판도강에서 실종된 아코스타가 8일 오전 인근에서 발견됐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아코스타는 지난 6일 자신의 스물다섯번째 생일을 맞이해 가족들과 축하파티 도중 형과 함께 수영을 했다. 하지만 판도강을 건너는 내기를 한 두 청년은 급류에 휩쓸리며 비극의 주인공이 됐다.


형은 다행히 빠져나왔지만 아코스타는 그대로 급류에 쓸려내려갔다. 당일 우루과이 해군이 수색에 나섰지만 찾지 못했고, 결국 7일 수색을 재개하면서 아코스타를 발견했다.


아코스타는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비아레알B에서 뛰었다. 고국인 우루과이 U-17, U-20 대표팀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이날 공식성명에서 "국가대표팀 유스팀 멤버였던 우루과이 축구선수 프랑코 아코스타의 죽음을 깊이 애도한다. 그의 친척, 친구, 동료들에게도 애도를 표한다"고 발표했다.


비야레알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도 "너무도 충격적이고 슬픈 소식이다. 우리는 항상 당신을 기억할 것입니다. 프랑코. 영면을"이라며 애도를 전했다.


아코스타의 개인 SNS에는 지난 2016년 태어난 여섯살 아들과 다정한 흑백사진이 마지막으로 업로드되어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많은 축구팬들이 그의 영면을 빌며 젊은 축구스타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아코스타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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