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토론토 에이스 류현진은 6일(한국 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 첫 등판이 너무 좋았다고 흡족해했다. 스포츠서울 최승섭기자

[LA=스포츠서울 문상열전문기자] “홈런 1개 내줬지만 전반적으로 첫 등판으로는 좋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은 6일(한국 시간) 플로리다 그레이프프루트리그 첫 등판 2이닝 투구 후 화상인터뷰를 가졌다. 더닌든 캠프에 합류한 뒤 2차례 불펜피칭, 2차례 라이브피칭 후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첫 시범경기 등판이라고 했다. 토론토는 스프링 트레이닝 훈련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다. 2회 팻 밸라이카에 허용한 홈런은 “실투였다. 타자가 잘쳤다”며 “전체적으로 너무 좋았다”며 흡족한 표정이었다.

지난해와 현재까지 캠프 훈련 과정의 차이점은 “전혀 없었다”면서 “지금까지 해오던대로 준비하고 있다. 첫 등판에서 30개 투구 후 불펜에서 엑스트라로 볼을 더 던진 것도 지난해와 다를 게 없다”고 했다.

볼티모어전 1,2회 차이 “이닝의 어려움은 없었다.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한 게 볼이 되면서 볼넷을 내줬을 뿐이다. 홈런 1개 허용했는데 별 문제 없었다.”

시범경기 플랜 “시범경기에서 게임플랜은 없고 투구수를 늘리는 것과 몸을 끌어 올리는 데 초점을 맞춘다.”고 강조했다. 토론토에서 지난 시즌 성공한 투수로 올해 부담감을 갖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부담은 느끼지 않는다. 선발 구원 모두 좋은 투수들이다. 특별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동료들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냈다.

첫 등판의 구종 포커스 “오늘도 다 던졌다. 구종에 상관없이 투구 개수가 문제다. 어떤 구종에 포커스를 맞추고 던지는 경우는 없다.”고 했다. 실제 류현진은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커브, 포심, 커터, 체인지업 등을 모두 구사했다. 평소와 다른 점을 찾을 수 없었다. 에이스급 투수들은 정규시즌, 시범경기에 차이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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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플로리다 더디든의 토론토 블루제이스 홈구장 TD볼파크에서 올 시즌 첫 시범경기에 등판했다. 더니든(플로리다)|AP연합뉴스

배터리 대니 잰슨과의의 호흡 “지난해 캠프부터 오랫동안 맞춰오면서 편안하고 익숙해진 느낌이다.긴 시간을 맞춘데서 찾을 수 있다. 현재도 서로 많은 대화를 하고 타깃이나 위치 등을 정한다. 서로 도움을 주려고 많은 얘기를 나눈다.” 토론토의 주전 포수가 된 잰슨은 출입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이 등판하면 편안하고 푸근하다”며 믿음을 보였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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