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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놈, 가족, 130.3x130.3㎝, acrylic on canvas, 2020. 제공|예화랑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 “봄이다~ 그림 나들이 가자~”

봄을 맞아 날씨가 완연히 포근해지면서 나들이 가고 싶은 마음이 꿈틀거리는 시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수칙을 지켜 안전한 나들이가 필요하다. 이 가운데 (사)한국화랑협회가 화랑미술제를 서울 코엑스에서 4일~7일 진행한다.

올해는 107개 갤러리가 참가해 500여명 작가의 회화, 판화, 조각, 설치, 미디어 등 3000여점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갤러리그림손, 갤러리바움, 갤러리아트숲, 갤러리팔조, 갤러리플래닛, 공근혜갤러리, 아트소향, 올미아트스페이스 등 신규 회원 화랑이 참가해 신선함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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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Light Lights│Curve, Yupo paper, LED lights, Color lens, 1100×560×100㎜, 2018. 제공|한국화랑협회

먼저 신인 작가들을 발굴하는 ‘ZOOM-IN’전을 눈여겨봐야 한다. 2019년 유진상 계원예술대학 융합예술학과 교수, 윤율리 독립 큐레이터가 기획한 ‘파라노이드 파크’에서 시작해 지난해 신인작가 발굴의 장이 된 ‘ZOOM-IN’전은 올해 497명의 유망 신인작가가 참여했다. 김성우(큐레이터, WESS 공동운영자), 김한들(큐레이터 겸 저자), 이은주(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원)가 심사해 497명 중 최종 10인을 선정해 특별전에서 작품을 공개한다. 강보라, 김민지, 김선희, 오슬기, 우현아, 임지민, 임지혜, 정재원, 정희승, 최정준 작가 중 투표를 통해 1~3위를 선정해 상금을 제공한다.

아트 토크와 아티스트 토크도 활발하게 펼쳐진다. 박주희 변호사(법률사무소 제이)의 ‘갤러리스트와 컬렉터를 위한 미술법 체크 포인트’와 이경민 디렉터(미팅룸)의 ‘2020년 세계 미술시장의 주요 이슈와 2021년 전망’, 아트파이낸스그룹 박지혜 대표의 ‘코라나19 이후의 바뀐 미술에 대한 투자 가치’, 윤영준 Eazel 대표의 ‘예술과 테크놀로지가 결합한 새로운 컬렉터의 출현’, 정우철 도슨트의 ‘프리다 칼로의 작품과 삶’ 등을 골라 들을 수 있다.

‘ZOOM-IN’ 참가 작가 김선희, 임지민, 임지혜, 정재원 작가는 아티스트 토크를 온라인 라이브로 중계한다. 아트큐레이션 플랫폼 ART MAP이 라이브 중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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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주, 사라지는 고향 1016, 116.7×80.3㎝, Paper on canvas, Aclylic, 2020 .제공|선화랑

코로나19로 현장에 직접 참가하지 못하는 관람객들은 온라인 뷰잉룸을 통해 그림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해 화랑미술제 기간 중 네이버 아트윈도를 통해 온라인 뷰잉룸을 선보인 한국화랑협회는 올해 KIAF ART SEOUL 2020의 OVR(Online Viewing Room)을 3일 론칭해 국내는 물론 해외 미술애호가들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미술품감정위원회 부스도 운영한다. 이 부스에서는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가 미술품 가치감정가 왜 중요한지 일깨워준다. 감정위원회는 7일 오전 11시 30분에 황인(평론가 겸 감정가), 사이몬 몰리(작가 겸 미술사가)가 미술품 감정을 주제로 대담을 나누고, 이날 오후 2시 황규성(한국문화산업연구소 대표)의 토크 ‘양식 분석을 통한 작품가격 산정 방안’이 진행된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콘텐츠도 준비했다. 전시장 입구에는 이현정 작가의 작품 ‘fleeting_impression’과 이돈아 작가의 ‘Hwajodo in Space’ 작품이 설치돼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이 즐겁게 대기할 수 있도록 했다. VIP 라운지에는 최석영 작가의 VR 작품 ‘사이코테라피 프로젝트 4 죽녹원’을 설치해 힐링하며 휴식할 수 있다. 주말에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이경선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 스누투오지(SNUtuosi)가 펼치는 실내악 공연이 공간을 채운다.

메르세데스-벤츠 공식딜러 ㈜진모터스는 ‘아트백신-힐링 마스크’를 유료 입장객에게 5000개 한정해 무료로 나눠준다.

eggrol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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