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논문 표절 논란의 가수 홍진영이 ‘AI vs 인간’에 등장했다.

14일 방송한 SBS 신년특집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은 인간과 트로트 작곡 대결 편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진영은 가창자로 무대에 올랐다. 수개월전 녹화가 진행된 ‘AI vs 인간’은 녹화를 마친 뒤 홍진영의 논문 표절이 불거져 고심에 빠졌다.

수개월간 노력해온 AI개발자와 작곡가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빠졌기 때문. 홍진영의 편집 여부를 두고 고민하던 제작진은 결국 분량 최소화 전략으로 방송을 내보냈다.

홍진영

이날 제작진은 방송 화면에 “출연자인 홍진영 씨가 녹화 완료 후 논문 표절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제작진은 작곡 편의 방송을 놓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해당 녹화분을 폐기하기엔 이 프로그램의 진짜 주인공인 AI개발자와 작곡가가 6개월간 땀 흘린 노력이 수포로 돌아갑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서 “이에, 홍진영 씨 분량을 최소화해서 방송하고자 합니다. 불가피한 진행 멘트와 가창(노래도 1절로 축소)을 제외한 15분 가량의 홍진영 씨 출연분을 모두 삭제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홍진영은 김도일 작곡가의 ‘텔레파시’와 AI가 만든 ‘사랑은 24시간’을 가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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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DB,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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