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진달래의 '미스트롯2' 마지막 모습이 공개됐다.


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2'에서는 진달래가 자진 하차를 선언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준결승 녹화 이틀 전, 진달래는 대기실에서 목놓아 울었다. 이유는 모두가 알고 있듯 학교 폭력을 했던 과거가 세상에 알려졌기 때문. 진달래 옆의 스태프도 눈물을 훔치기 바빴다.


진달래는 "어차피 해도 통편집이고 다른 참가자들에게 피해가 가는거면 그만 하겠다"며 미션 파트너였던 강혜연에게도 사과의 말을 전했다. 강혜연은 진달래의 자진 하차 소식을 듣자마자 진달래는 찾아 그를 다독였다.


제작진은 출연자들에게 진달래의 하차를 알리며 "그 자리에 누가 올지는 마스터 회의를 통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추가 합격자는 본선 3차 탈락자였던 양지은이었다.


앞서 지난달 30일 한 누리꾼이 "학교폭력 가해자가 '미스트롯2'에 나온다. 인사를 똑바로 안 한다고 때리고, 엄마랑 같이 있는데 인사를 너무 90도로 했다고 때리고, 몇 분 내로 오라고 했는데 그 시간에 못 맞춰왔다고 때리고, 이유 없이 맞은 날도 수두룩했다" 등 학교 폭력 피해를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가해자로 지목된 진달래는 "학창 시절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받은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과오를 인정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전유진이 준결승 합격자 명단에 오르지 못해 충격을 줬다. 전유진은 대국민 응원 투표 5주 연속 1위에 오른 만큼, 주요 우승 후보로 꼽혔던 바. 팬들은 '미스트롯2'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탈락 배경을 해명하라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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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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