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춘도 페예이스트리 스카이
맨유의 샛별 파쿤도 펠리스트리.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샛별 파쿤도 펠리스트리(19)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임대 이적했다.

맨유는 1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입단한 오른쪽 윙어 펠리스트리가 남은 시즌 동안 스페인 라리가의 알라베스로 임대 이적한다”고 발표했다. 알라베스는 현재 라리가에서 4승6무10패(승점 18)를 기록, 18위에 머물며 강등권에 놓여 있다.

지난 10월 우루과이 리그의 페냐롤에서 맨유로 입단한 펠리스트리는 약 4개월동안 EPL에서 한 경기도 뛰어보지도 못한채 임대길에 올랐다. 우루과이 출신의 유망주인 펠리스트리는 우루과이 1부리그 페냐롤에서 잠재력을 보여 올랭피크 리옹 등 유럽 명문클럽들이 영입을 경쟁적으로 벌였으나 지난 여름 이적시장 마감 직전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펠리스트리의 맨유 입단은 2002~04시즌까지 맨유에서 활동했고, 당시 페냐롤의 감독이었던 디에고 포를란의 추천이 크게 작용했다. 펠리스트리는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해 37경기를 소화했다. 맨유와 5년 계약과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맺었으며, 이적료는 1000만 유로(한화 약 135억원)였다.

펠리스트리는 맨유 입단 후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된 리저브 팀에서 활약했다. 프리미어리그2 6경기에 출전해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펠리스트리는 지난 12월 박싱데이 기간에 주전들의 체력 관리를 위해 1월10일 왓포드와의 FA컵 64강전에 출전하리라 예상됐지만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모처럼의 기회를 날려버려야 했다.

그는 자가 격리를 마치고 팀에 복귀했고, 1군 경기 경험을 쌓기 위해 알라베스 임대를 결정했다. 스페인 클럽으로 단기 이적시키는 것은 펠리스트리에게 정기적인 성인무대에서의 경기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서였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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