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CER-ENGLAND-TOT-LIV/REPORT
토트넘 손흥민(오른쪽)이 2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전반 왼발 슛을 시도하고 있다. 런던 | 로이터뉴스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토트넘 손흥민(29)이 리버풀전에서 킥오프 2분45초 만에 골문을 갈랐으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취소됐다.

손흥민은 29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리버풀과 홈경기에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지난 26일 위컴 원더러스(2부)와 FA컵 4라운드(토트넘 4-1 승)에서 후반 교체로 뛴 손흥민은 10호 도움을 기록했고 체력도 비축했다. 사흘이 지나 열리는 리버풀전에 예상대로 선발 출격한 그는 EPL 13호이자 시즌 17호 골에 도전한다.

전반 초반부터 골문을 갈랐다. 킥오프 3분도 채 안 된 시점이었다. 탕귀 은돔벨레가 탈압박을 통해 하프라인에서 드리블했다. 손흥민이 은돔벨레의 패스를 원터치로 뒤에 있던 케인에 내줬고, 재빠르게 리버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다. 케인이 절묘한 침투패스를 꽂았다. 손흥민이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을 파고들었고 왼발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주심은 VAR를 통해 앞서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을 때 손흥민의 발이 리버풀 최종 수비라인보다 앞선 것을 확인했다. 그대로 골 취소가 됐다.

토트넘은 9승6무3패(승점 33)로 1경기 더 치른 5위 리버풀(승점 34)에 승점 1이 뒤져 6위에 매겨져 있다. 2경기를 더 치른 4위 웨스트햄(승점 35)과 승점 격차도 2에 불과한 만큼 리버풀을 잡으면 4위까지 도약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2월에만 리그와 FA컵, 유로파리그 등 빡빡한 일정 속에서 9경기나 치러야 한다. 1월 마지막 상대인 리버풀전에서 승점 3을 챙겨야 한결 수월하게 2월을 보낼 수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