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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픽셀의 신작 ‘그랑사가’ 대표 이미지.  제공 | 엔픽셀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쎈놈 ‘그랑사가’가 26일 정식 출시된다. 신생 게임회사 엔픽셀의 데뷔작인 ‘그랑사가’는 신생 IP(지적재산권)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17일 사전등록 500만명 돌파를 기록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사전등록 500만 이상을 기록한 것은 리니지M·2M형제와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등 뿐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흥행가능성을 충분히 가늠할 수 있다.

특히 ‘그랑사가’는 정식 출시 하루 전인 25일 진행된 사전 다운로드를 통해 벌써부터 앱스토어 인기 차트 1위에 오르며 유저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엔픽셀은 25일 자정부터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그랑사가’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했으며 시작한지 3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무료 앱 인기차트 1위에 올랐다.

엔픽셀의 데뷔작 ‘그랑사가’는 왕국을 구하기 위한 기사단의 모험담을 그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모바일과 PC 모두 지원하는 멀티 플랫폼 게임이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살아 움직이는 무기 ‘그랑웨폰’을 통해 수집과 성장의 재미를 극대화했다. 또한 콘솔에 버금가는 화려한 그래픽과 방대한 세계관, 스토리, 호쾌한 액션 등을 자랑한다.

이용자들과의 소통을 중시한 마케팅으로 유저들로부터 호평 받았다. 배우 유아인, 신구, 이경영 등이 열연해 화제가 된 TV CF ‘연극의 왕’은 유튜브 영상 조회 수 1000만회 이상, 댓글 약 4500개를 기록하며 눈길을 끌었다. 신생 게임사의 신규 게임이 기존 유명 IP와 경쟁을 하는데 어려움이 따르는 상황 속에서도 유저들과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과감한 마케팅이 적중한 것으로 풀이된다.

엔픽셀 관계자는 “그랑사가 출시를 앞두고 지난 두 번의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게임의 완성도는 물론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며 “그랑사가의 서비스 핵심 가치를 소통에 두고 앞으로도 여러 채널을 통해 유저들과 호흡하며 장기간 만족할 만한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신생 게임사 엔픽셀의 데뷔작 그랑사가가 출시 전부터 각종 기록을 세우며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유명 IP를 활용한 절대 강자들이 자리 잡고 있는 기존 MMORPG 시장에 신규 IP가 도전장을 내밀며 판도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엔픽셀은 설립 초기부터 전례 없는 대규모 투자와 스타 개발자의 연쇄 창업으로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엔픽셀은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를 제작한 베테랑 개발진이 모여 설립한 신생 게임사다. 지난해 글로벌 투자사로부터 국내 게임사 역대 최대 규모인 60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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