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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로버트 휘태커가 타이틀샷을 원하면 한차례 더 경기를 해야 한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전 미들급 챔피언 로버트 휘태커(31)에게 조건을 걸었다.

휘태커는 지난해 대런 틸과 재러드 커누어를 연속으로 이기며 미들급 챔피언 타이틀샷을 요구해 왔다. 자신이 보기에 톱랭커들을 물리쳤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생각했지만 화이트 대표의 생각은 다르다.

휘태거는 UFC 254에서 커누어를 물리친 후 아내의 출산 때문에 쉬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하지만 이 말은 왜곡돼 화이트 대표를 열받게(?) 했다.

당시 휘태커는 “내가 말한 것은 (출산 때문에) 잠시 여유를 갖고 싶다는 것이었다. 나는 결코 경기를 회피하겠다고 말한 적이 없다. 내년 3월이나 4월에 경기를 하고 싶었다. 나는 계속 싸우고 싶을 뿐이다”라고 말했었다.

현 미들급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는 라이트 헤비급으로 진출해 오는 3월 6일 현 챔피언 얀 블라코비치와 챔피언 타이틀전을 벌인다.

시간적으로 휘태커가 아데산야와 상반기에 맞붙는 것은 어렵다. 화이트 대표는 최근 ESPN과의 인터뷰에서 “휘태커가 바로 아데산야와 타이틀 샷을 할 수는 없다. 먼저 다른 선수와 싸워야한다. 휘태커의 타이틀샷은 아데산야와 블라코비치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며 선을 그었다.

휘태커는 지난 2017년 UFC 213에서 요엘 로메로를 물리치고 미들급 챔피언에 올랐지만 2019년 UFC 243에서 아데산야를 맞아 1차방어전에 나서 KO로 패하며 챔피언 벨트를 내줬다. 휘태커는 22승 5패의 MMA 전적을 가지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로버트 휘태커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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