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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에이스가 빠져도 또 다른 능력자가 공백을 메운다.
유벤투스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영보이즈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서 3-0 대승을 거뒀다. 파울로 디발라가 전반 5분과 33분, 후반 24분 연속으로 세 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유벤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디발라의 해트트릭으로 유벤투스는 조별리그 2연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결장했다. 호날두는 지난 1차전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해 징계를 받은 상황이다. 핵심 공격수가 빠졌지만 디발라가 완벽한 모습으로 공백을 메웠다. 전반 3분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후방에서 길게 올려준 패스를 받아 왼발 발리로 가볍게 선제골을 넣었다. 33분에는 블레이즈 마투이디의 중거리슛이 골키퍼 맞고 나온 것을 받아 넣으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4분에는 후안 콰드라도의 패스를 받아 여유롭게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유벤투스는 이날 승리로 시즌 9연승을 기록했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7연승을 달리고 있다. 여기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무승부나 패배 없이 순항하고 있다. 압도적인 페이스다. 리그 7경기서는 16득점5실점, 챔피언스리그 2경기서는 5득점 무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9경기서 21골을 넣는 동안 단 5골만을 허용했다. 공격은 강하고 수비는 안정적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잉글랜드, 그리고 독일 등 유럽 4대리그서 유일하게 패배 없이 시즌 초반을 보내는 팀이 바로 유벤투스다.
호날두가 없어도 승리하는 저력을 보면 유벤투스가 왜 강한지 실감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시즌 유벤투스 공격수 대부분이 골 맛을 봤다. 호날두와 디발라뿐 아니라 마리오 만주키치, 필리포 베르나르데시치 등이 공격에 힘을 보탠다. 공격의 무게감이 최고 수준이다.
유벤투스는 7일 우디네세와의 리그 원정경기서 시즌 10연승에 도전한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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