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뷰티 인사이드' 이민기와 서현진이 스캔들에 휩싸였다.


2일 오후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한세계(서현진 분)와 서도재(이민기 분)의 인연이 이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세계는 서도재와 서울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모습이 중년 여성(김성령 분)으로 바뀌는 위기를 맞았다. 그는 곧바로 화장실로 피했지만 오랜 시간 응답하지 않는 자신을 걱정해 화장실 문을 따고 들어온 서도재에게 발각되고 말았다.


서도재는 한세계의 외모가 바뀐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안면인식장애를 앓고 있던 것. 그는 담요로 얼굴을 가린 한세계가 공항을 떠날 때까지 보호하며 배웅했다. 서도재의 병을 모르던 한세계는 자신의 비밀이 탄로났다고 생각해 걱정에 빠졌다.


급하게 공항을 빠져나간 한세계는 서도재가 갖고 있던 자신의 짐을 챙기지 못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챘다. 그는 짐을 가져가라는 서도재의 독촉에 그의 회사로 향했다. 바뀐 얼굴이 고민이었다. 고민 끝에 얼굴을 가리지 않고 나가 가사도우미인 척 연기하기로 했다.


한세계를 만난 서도재는 얼굴이 바뀐 것을 알아채지 못하고 다가가 "한세계 씨"라며 말을 걸었다. 당황한 한세계는 "한세계 씨 집에서 일하는 가사도우미"라고 둘러댄 후 짐을 챙겨 급하게 빠져나갔다. 서도재는 한세계가 아닌 척하는 한세계를, 한세계는 자신의 얼굴이 바뀐 것을 모르는 듯한 서도재를 서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서도재는 사무실로 돌아와 앞서 만났던 여성이 한세계가 맞는지 추리해보기 시작했다. 한세계이기도, 한세계가 아니기도 한 것 같은 모습에 의문을 더해가던 그는 직접 다시 만나보기로 했다. 한세계는 갑작스럽게 자신의 집을 찾아온 서도재에게 여전히 가사도우미 연기를 하며 다양한 핑계를 대며 둘러댔다. 다행히 서도재가 자신의 옷방을 둘러보는 동안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드디어 자신의 앞에 나타난 한세계가 가사도우미와 같은 옷을 입고 같은 냄새를 풍기고 있다는 안 서도재는 "당신 누구냐"라고 물었다. 이미 서도재의 병을 의심하고 있던 한세계 역시 확신을 갖고 "그럼 당신은 누구냐"라며 "당신 사람 얼굴 구별할 줄 모르지?"라고 물었다.


두 사람의 악연(?)은 이대로 끝나지 않았다. 한세계가 잃어버린 휴대전화가 서도재의 손에 들어갔던 것. 한세계는 자신의 비밀이 담긴 휴대전화를 빼내오기 위해 데스크 직원으로 위장해 서도재를 찾아갔다. 그러나 얼굴 외에 다른 부분으로 사람을 파악하는 공부를 오랜 기간 해온 서도재는 한세계가 위장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자꾸 날 시험하려고 하지 마라"라고 경고한 후 자리를 떴다.


같은 시간 앞서 서도재가 한세계의 어깨를 감싸고 공항을 빠져나갔던 일이 기사화되면서 두 사람의 스캔들이 보도됐다. 계획이 실패해 집으로 향하던 한세계는 단숨에 기사를 본 주변 사람들에게 둘러싸였다. 그때 서도재가 등장해 옷으로 한세계를 감싸주며 자리를 피하게 했다.


한편 JTBC '뷰티 인사이드'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daeryeong@sportsseoul.com


사진ㅣ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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