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벤대표 사퇴문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국내 최대 게임 커뮤니티 인벤의 유인희 대표가 사퇴의사를 밝혔다 .

유 대표는 최근 메갈리아 논란에 이어 불거진 인벤 내부의 열정페이 및 갑질 문제, 불합리한 운영으로 인한 이용자들이 커뮤니티를 탈퇴하고 있는 사건에 책임을 지고 5일 인벤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 대표는 “인벤 대표이사 Ssizz 유인희입니다”로 글을 시작했다. 최근 사과문을 올리면서 실명을 언급하지 않아 진정성을 의심 받은 것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유 대표는 “14년간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의 사랑과 정성으로 성장해왔습니다. 그러나 게임 시장 환경이 확대되고 다양해졌기에 회사의 비전을 제시하고 리드해 나갈 대표의 역할도 중요해졌습니다”며 “저의 역할은 여기까지가 맞다고 판단되어 오늘부로 대표이사직을 사퇴합니다”라고 대표이사직 사퇴를 언급했다.

이에 더해 유 대표는 “향후 역량있는 대표이사가 부임하여 회사를 이끌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jwkim@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