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준혁 의장, 넷마블관 전격 방문
2년 연속 지스타 현장 방문, 유저 반응 직접 청취
주요 출품작 시연 및 개발진 격려
넷마블관, 주말 무대 이벤트로 열기 고조

[스포츠서울 | 벡스코=김민규 기자] “이용자와의 직접 소통이 곧 혁신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
넷마블·코웨이 방준혁 의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스타 2025’ 현장을 찾았다.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경영자가 전시장을 직접 둘러보며, 이용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개발진을 격려한 것은 산업 변화를 현장에서 확인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방 의장은 14일 오후 부산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운영 중인 넷마블의 신작 체험존 ‘SOL: enchant’ 부스를 가장 먼저 방문했다. 그는 대기열 끝에 직접 서서 이용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체험 동선을 점검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방 의장이 직접 대기 줄을 걸으며 이용자 반응을 묻고, 불편 사항을 바로 체크한 것은 흔치 않은 장면”이라며 “이벤트 진행과 유저 경험 전반에 대한 질문이 구체적이었다”고 전했다.

방 의장은 “게임산업의 미래는 결국 이용자와 함께 호흡하고 공감하는 현장에 있다”며 “이용자와의 직접 소통이 곧 혁신의 출발점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 의장은 실내 전시장으로 이동해 넷마블이 출품한 ‘이블베인’,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몬길: STAR DIVE(스타 다이브)’ 등 핵심 라인업을 직접 플레이했다.
그는 시연대 주변에서 플레이 중인 이용자들에게 의견을 묻고, 개발진에게 피드백을 즉시 전달했다. 넷마블 관계자는 “방 의장은 ‘개발 과정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은 현장의 체감 반응’이라고 강조한다”며 “이날도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어떤 부분을 즉시 보완할 수 있는지’ 개발진과 빠르게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방 의장의 방문 이후 주말 넷마블관은 더욱 뜨거워졌다. 15일부터 실내·야외 무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넷마블관 무대에서 ‘몬길: 스타 다이브’ 개발자와 함께하는 ‘개발자 DIVE 토크쇼’에는 G식백과 김성회가 진행을 맡아 개발 비화와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어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의 PD 토크쇼 ‘PD시켜 레벨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넷마블네오 권도형 총괄 PD가 직접 무대에 올라 게임의 스토리적 매력과 장르 특징을 설명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 오버드라이브’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레이드·타임어택 대전 등을 진행, 관람객을 대상으로 그래픽카드 등 고가 경품이 제공되며 관람객 참여도가 최고조에 달했다.
방 의장의 지스타 현장 방문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지난해 수상작 개발진을 현장에서 격려한 데 이어 올해도 신작 라인업 전체를 직접 확인하며 ‘기술보다 이용자 중심’이라는 넷마블의 경영 철학을 다시 확인한 자리였다.

지스타 2025 넷마블관은 올해도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는 전시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방 의장의 현장 중심 전략과 신작 라인업의 경쟁력이 결합하며, 넷마블은 다시 한 번 ‘지스타 단골 강자’로서의 존재감을 확인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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