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무대가 아닌 영화관에서 팬들을 만난다. 국내외 바쁜 일정으로 팬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지만, 콘서트장보다 더 가까운 거리에서 그와 교감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차은우의 첫 번째 VR 콘서트 ‘차은우 VR 콘서트 : 메모리즈(CHA EUN-WOO VR CONCERT : MEMORIES, 이하 메모이즈)’가 오늘(18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과 CGV연남에서 개봉한다. 인터랙티브 콘서트형 로맨스 판타지로, 그의 퍼포먼스와 연기를 실감 나게 경험할 수 있다.

‘메모리즈’는 ▲잔잔한 피아노와 재즈 감성의 ‘너와 단둘이’ ▲어쿠스틱 피아노와 신스 베이스가 어우러진 ‘Fu*king great time’ ▲이번 VR 콘서트의 주제와 감정의 테마를 담은 ‘Memories’ 등으로 세트 리스트를 구성했다. 관객들은 추억의 물건, 장소, 사진 등을 직접 선택, 이야기의 흐름과 결말을 차은우와 함께 만들어 간다. 관객이 선택한 결말에 따라 감정적 방향이 달라지는 엔딩으로 자신만의 ‘메모리즈’를 완성하게 된다.

이번 시네마 VR 콘서트는 이전 VR 콘서트보다도 한층 진화된 영상미와 상호작용 구조, 차은우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결합했다. 12K 하이퍼리얼 실사 촬영, AI 슈퍼 레졸루션(해상도), 언리얼 엔진 기반 VFX 기술 등 어메이즈(AMAZE)의 독자 기술력을 적용해 차은우의 눈빛과 표정, 호흡까지 현실처럼 구현한다. 또한 VR 헤드셋을 착용한 순간, 관객은 불과 10㎝ 앞에 차은우가 있는 듯한 거리감으로 서로 마주하게 돼, 실제보다 더 사실적인 몰입 경험할 수 있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일본, 대만 등 개봉 예정 도시의 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예매 정보와 티저 영상이 빠르게 확산되며 높은 예매율과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멕시코시티, 몬테레이 등 남미 주요 도시에서 예매가 폭발적으로 이어지면서 매진 회차도 점점 늘고 있다.

이번 VR 콘서트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멕시코, 대만, 중국, 홍콩, 베트남,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한 차은우는 드라마 ‘아일랜드’, ‘원더풀 월드’, 차기작인 넷플릭스 시리즈 ‘더 원더풀스’와 영화 ‘퍼스트 라이드’까지 여러 장르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연기 행보를 이어가며 가수와 배우를 넘나드는 올라운더 아티스트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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